소소한일상/travel

중국코스요리를 먹으러 수원 AK몰로 향했습니다. 크리스탈 제이드 아시아 태평양 등 전 세계 120여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차이니즈 레스토랑 브랜드 싱가포르에 본점을 둔 유명한 프랜차이즈 식당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직원분들의 정장 유니폼도 깔끔하고 친절하셔서 첫인상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녁시간대라서 딤섬스페셜디너세트와 유린기를 추가주문했습니다. 소룡포 2pc 산둥식전병 소룡포 즉 샤오룽바오는 소룡포의 맛이었습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맛있는 딤섬의 맛입니다. 산둥식 전병은 처음 먹어보았는데 삼삼한 부침대의 가장자리 같은 맛으로 입으로 자꾸들어갑니다. 바삭바삭하고 고소해서 맛있었어요. 유린기 상큼한 소스와 야채에 버무려진 유린기도 맛있었습니다...

휴일을 맞아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자 언젠가 방문해야지 벼르고 있던 카페리프를 찾았습니다. 요즘 구월동에 개인카페들이 많이 생겼는데 대부분 주택가 쪽 골목에 잘 눈에 띄지 않는 위치입니다. 간판이 크지 않고 화려하지 않은 인테리어라 지나칠 뻔 했습니다. 유리창의 KAFE RIFF 알파벳이 없었다면 진짜 못찾을 뻔 했습니다. 수수한 외부의 인테리어와는 달리 내부는 화려합니다. 확실히 인스타에서 인기있는 카페라서 그런지 어디를 찍어도 사진이 참 분위기 있게 잘 나옵니다. 휴일이라도 테이블이 한자리 빼고는 꽉 차있어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낮이지만 카페 안은 간접 조명뿐이라 어두운 편입니다. 아인슈페너에 빠져서 이번에도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습니다. 카페리프는 아이스만 가능하더라구요. 와인잔에 담겨 ..

일본가정식 식당으로 유명한 돈돈정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방문을 했지만 단독 리뷰를 하기에는 사진이 적어서 미뤄두었던 식당들을 모아 함께 리뷰를 하려 합니다. とびっきりの [토빗키리노] 특출하게, 월등히(‘とびきり’의 힘줌말) 가게명 대신 일본어가 써 있어서 잘못 찾아왔나 했습니다. 일본 가정식 요리 전문점이라는 글씨가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가게 내부는 일본풍의 파티션으로 테이블이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적당히 독립적인 공간이 만들어져서 좋았습니다. 가족 손님이 많았어서 파티션이 없었다면 정말 정신 사나웠을 겁니다. 물병이 특이해서 한 컷 찍었습니다. 급수대 느낌이 나지만 재미있습니다. 다만 물이 조금 부족하더라구요. 제 일행은 화로구이 정식을 시켰습니다. 총평은 맛있지만 양이 적은 것이 아쉽다고..

작년에 찾았던 오색 야시장이 너무 좋아서 올해도 찾아갔습니다. 꽤나 먼 거리이지만 흔히 접해보기 힘든 외국의 길거리 음식도 팔기 때문에 찾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음식들을 팔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2018년 오색시장 야시장 마침 야맥축제 기간이라서 수제맥주 노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점포가 작년에 비해 많이 늘기도 했고 맥주집이 거의 절반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서 다른 음료를 팔지 않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안주거리 음식이 많아서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겠어요. 작년에 먹었던 케밥집에 또 들렸습니다. 이번에는 치즈케밥을 주문했는데 저는 오리지널이 취향에 맞습니다. 직원분이 한분 더 늘었고 뒤쪽의 커다란 고기가 시선을 끕니다. 치즈케밥의 단면입니다. 치즈맛은 잘 느껴지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개봉일날 조조로 보고 나서 초밥 뷔페 수사로 향했습니다. 마블 영화는 누구보다 빨리 봐야 스포일러 공격에도 무사할 수 있습니다. 예매하기도 힘들어서 차로 한시간 거리인 수원까지 가야했기에 새벽부터 바빴습니다. 영화 러닝타임도 세시간이나 되어서 쿠키영상을 기다리는 동안 정말 배가 고팠습니다. 괜한 기다림이었지만요. 오픈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십분 정도 웨이팅 후에 선불계산하고 들어갔습니다. 초밥 뷔페는 처음이라 기대가 됩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특색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진 찍을 틈도 없이 얼른 한접시를 담아왔습니다. 초밥뷔페인데 생각보다 초밥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지만 초밥이 먹고싶어서 방문했다면 조금 부족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가..

한국의 돈키호테라는 삐에로쑈핑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지점이 있는데 일렉트로마트 지하에 위치한 삐에로마트 논현점으로 향했습니다. 논현역과 신논현역 근처이고 조금 더 가면 강남역이라 차가 엄청 막히더라구요. 일렉트로마트는 주차장이 기계식이라 선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차자리가 있는 것이 어디냐고 안도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로 지하로 내려가는데 벌써 일본의 돈키호테 느낌이 물씬 납니다. 매우 정신없는 쇼핑의 늪으로 빠져듭니다. 돈키호테와는 어떤점이 다를지 기대가 되네요. 솔직히 돈키호테는 사람이 너무 많고 좁고 정신없어서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오히려 통로가 넓직넓직하고 균일가로 가격표마저 없는 다이소가 더 호감이었습니다. 삐에로쑈핑은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구경하기에 좋았어요. 거의 외국인들인 것을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