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참새가 물고온 향기로운 원두 (참새카페) / 퐁당오쇼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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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travel
오늘은 제가 자주가는 카페를 포스팅할 겁니다. 이번 포스티은 슬픈 사연이 있답니다. 이 카페에서 퐁당오쇼콜라를 먹은 후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는 퐁당오쇼콜라가 되었는데요.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이런 제품을 발견하게 됩니다. 퐁당쇼콜라 인스턴트 버젼. 이마트에서 구입을 했구요, 그닥 기대가 되지 않는 비주얼이지만, 도전합니다. 포장을 뜯자마자 내용물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세심한 구성입니다. 계량컵에다가 스푼까지 들어있어요! 저는 라면도 설명서대로 충실하게 끓이는 타입이라서 설명서 그대로 계량하고 섞고 전자레인지로 돌립니다. 완성! 익숙한 냄새와 비주얼입니다. 내가 상상한 거랑은 좀 다른거 같은뎅? 음... 예전에 유행했었던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컵케익이 생각납니다. 그거 덜 익은 맛입니다. 못먹을 맛은..
[인천 구월동] 유키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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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돈까스를 먹으러 시청 뒤쪽에 있는 유키돈까스로 갑니다. 사진은 흐릿해서 잘 안보이지만 건물 입구에 간판이 크게 있어서 찾기는 수월해요. 엄청 오래된 가게인 듯한 분위기의 간판입니다. 간판을 따라서 지하로 내려갑니다. 지금와서 보니 커피와 맥주도 판매하는군요. 얼마전 일본에서 커피전문점을 찾는데 애를 먹었었는데 체인점을 제외하고는 식당과 커피숍을 같이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하지만 식당에서 커피만 마시고 나오기는 좀 힘들죠. 아마 그런 종류의 식당이라고 짐작하면서 가게로 갑니다. 년중무휴이지만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시간에 맞춰가시는 것이 좋아요. 오후 2시부터 5시는 피해서 방문하세요. 손님이 많이 있어서 사진을 못찍었지만 문을 열자 조금 당황했습니다. 큰 스크린이 보이고 손님들밖에 없었거든요. ..
[인천 구월동] 와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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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가보려고 했던 가게인데 갈때마다 영업을 하지 않더군요. 세번정도 헛걸음 한 뒤에야 와사비의 음식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타겟층이 직장인이라서 주말에는 잘 열지 않는 듯합니다. 맞은편에는 카운터석이 길게 있었는데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네요. 아기자기하고 작은 가게이지만 일식점 분위기는 물씬납니다. 연어덮밥을 시켰습니다. 직원분께서 절때 비비지 말고 떠서 먹으라고 하셔서 무방비하게 떠서 먹다가 와사비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가게 이름이 와사비라 그런지 와사비의 맛이 정말 강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와사비가 아니고 직접 갈아서 만든 와사비인 듯합니다. 정말 코가 매워서 눈물이 찔끔날 정도였거든요. 와사비의 양을 봐가면서 조심조심 먹으니깐 역시 생와사비가 맛있습니다. 연어도 큼지큼직해서 만족스러웠구요...
[인천 구월동] 유타로 라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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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의 라멘가게에 다녀왔습니다. 정말정말 좋아하는 라면가게입니다. 작고 구석진 골목에 위치하지만 손님이 많아요. 평일 이른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 테이블이 차 있었습니다. 무슨 차인지는 모르겠지만 쌉싸르한 맛이납니다. 메뉴는 많지 않지만 알찬구성이죠. 이번에는 시로라멘은 시켰지만 저번에 먹었던 오꼬노미야끼도 참 맛있었습니다. 시로라멘은 돈코츠라멘인데도 쿰쿰한 냄새가 전혀나지 않았어요. 진한국물을 좋아하시는 분은 다소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에 반했습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차슈도 짭쪼름하고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천 구월동] 맞춤정장/테일러샵/베니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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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맞춤정장을 맞춘다기에 찾아가게 된 베니시모입니다. 구월동에는 예식장도 많고 웨딩샵도 많고 테이러샵도 엄청 많아요. 맞춤정장은 남자친구도 처음이고 저도 처음이라서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크고 웅장한 테일러샵은 역시 부담인지라 작고 아담한 베니시모로 결정했어요. 이 앞을 지나칠 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직원분들의 멋진 패션이 눈에 띄었거든요. 다른 테일러샵은 별로 눈길이 가지 않았는데 베니시모는 유독 세련되고 멋지다란 생각이 들어서 언젠가 맞춤정장이 필요하면 저기로 가야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내부는 밖에서 보는것처럼 아담하고 고풍스러웠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흘러나오는 음악도 인테리어와 매우 잘어울렸어요.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맞춤정장에 대해서 하나도 몰라서 많..
[서래마을] 줄라이(JULY) / 마얘(MAI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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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는 제가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를 시작으로 스타셰프들이 등장하고 쿡방이 예능프로그램들의 대세가 되었죠. 셰프들의 화려한 실력들을 티비로 보면서 감도 안 잡히는 생소한 음식들을 보면서 한 번쯤은 저런 음식들을 먹으러 가봐야지 했습니다. 그리고 2주전 결국 오세득 셰프의 레스토랑 줄라이를 예약했죠. 예약하던 당시 연말이라서 그런지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그런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기대감이 엄청났거든요. 여담이지만, 셰프들이 노쇼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하니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는 것이 좋겠지요. 예약할 때에는 날짜와 시간만 정하고 메뉴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2일전 쯤이 다시 확인전화가 오고 예약했던 주말 런치타임에 줄라이에 방문했습니다. 12시가 예약시간이라 그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