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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돈키호테라는 삐에로쑈핑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지점이 있는데 일렉트로마트 지하에 위치한 삐에로마트 논현점으로 향했습니다.
논현역과 신논현역 근처이고 조금 더 가면 강남역이라 차가 엄청 막히더라구요.
일렉트로마트는 주차장이 기계식이라 선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차자리가 있는 것이 어디냐고 안도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로 지하로 내려가는데 벌써 일본의 돈키호테 느낌이 물씬 납니다.
매우 정신없는 쇼핑의 늪으로 빠져듭니다.
돈키호테와는 어떤점이 다를지 기대가 되네요.
솔직히 돈키호테는 사람이 너무 많고 좁고 정신없어서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오히려 통로가 넓직넓직하고 균일가로 가격표마저 없는 다이소가 더 호감이었습니다.
삐에로쑈핑은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구경하기에 좋았어요.
거의 외국인들인 것을 보니 관광명소인가 봅니다.
워낙 진열된 상품들이 많다보니 제가 관심가는 종류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코스프레 옷들과 가발, 모자들이 진열된 코너입니다.
써 볼수 있도록 거울까지 있었지만 어쩐지 부끄러워서 멀리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다보니 반려동물 코너는 반드시 들리게 됩니다.
고양이 전용상품은 오프라인에서 강아지용에 비해 갯수가 적은데 여기는 다양합니다.
고양이 상자들이 너무 귀여워서 탐이 났지만 지금은 집에 고양이 물품이 자리를 너무 차지해서 둘 곳이 없어요.
옛날 TV모양의 고양이박스는 역시 사올걸 그랬나 후회됩니다.
다양한 고양이 장난감들과 반려동물 옷(?)입니다.
초밥처럼 등에 얹는 형태인 듯한데 엄청 귀엽네요.
귀여운만큼 가격도 무시무시합니다.
입혀놓은 사진이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반려동물 악세사리들입니다.
머리핀과 스카프, 넥카라, 양말, 선글라스, 가발까지 있습니다.
머리핀 방식의 밀짚모자가 탐났는데 단모종이라 불가능하겠죠?
선글라스는 어차피 사진조차 못찍을 거란걸 알고 있기 때문에 애초부터 마음을 접었습니다.
음료들은 별로 취향에 맞지 않아서 사지 않았습니다.
음료는 괜히 도전해서 성공한 역사가 없습니다.
신기한 군것질거리들은 보기는 좋은데 맛은 잘 모르겠어요.
인위적인 맛이 강하게 나는 간식도 안좋아하고 젤리도 안좋아해서 구경만 했습니다.
뿌려먹는 바나나 스프레이라니
구경만 했습니다.
블로그에서 봤던 꽃술입니다.
사쿠라 사라사라 / 사쿠라 키라키라
봄 느낌이 물씬나는 선물하기 좋은 술이네요.
화장품보다는 메이크업 도구가 가격이 저렴한 것 같아요.
실리콘 퍼프의 유행은 지났지만 한 번 써보고 싶어서 가장 말랑말랑한 놈으로 집어왔습니다.
브러쉬도 종류가 다양하고 퍼프도 여러가지 모양과 크기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일본 제품이 많아서 그런지 네일쪽이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이 츠메키라(네일스티커)인데 일본 네일아티스트가 디자인한 상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독특하고 개성있는 디자인들이 많이 있었고 가격도 어마어마했습니다.
빵빵덕이 콜라보도 했었군요.
사람들 없을 때 빵빵덕의 부리와 볼따구를 만지작 거렸습니다.
빵빵덕 파우치 정말 귀여워요.
일본 문구류들이 있으리라 기대하고 왔는데 문구류는 거의 없네요.
생각보다 가격면에서 훌륭하지 않았고 파는 상품의 종류도 애매했습니다.
관광객이라면 쇼핑하겠지만 저는 관광객이 아니니까 굳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인이 생각하는 돈키호테도 그럴려나요.
1층의 버거플랜트에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여기는 기본적으로 키오스크(무인주문결제기)로 주문을 받는 모양입니다.
현금주문만 카운터에서 받는다고 합니다.
확실히 근로자는 편하고 주문도 빠르게 들어가고 하지만 삭막합니다.
직원분의 얼굴은 음식받을 때가 되서야 볼 수 있으니 기분이 좀 이상합니다.
그래도 경제적인 면에서 이득임에는 분명하니까 아마 이런식으로 바뀌어 가겠지요.
그래도 사람이 직접 응대하는 쪽이 좋다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저도 나이가 든 것이 아닐까 슬퍼집니다.
복잡한 심경으로 그릴 더블 버거를 먹어보니 맛있습니다.
그릴 더블버거 O.B.F.F. 세트 7000원
One Bite, Full Flavor의 약자라고 합니다.
그만큼 고기맛이 강하게 납니다.
야채는 적은편인데 패티가 버거킹 패티같은 불맛이 나는 고기라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은 버거입니다.
빵도 버터번이라서 다른 패스트푸드점과는 달랐습니다.
이정도 퀄리티면 키오스크 환영합니다.
바로 옆의 스무디킹에서 후식으로 애플키위케일도 마셨습니다.
좀 더 건강한 맛을 바랐는데 케일맛보다는 애플키위맛이 강합니다.
건물밖으로 나가서 근처의 교보문고도 들렀습니다.
핫트랙스가 커서 문덕의 마음이 두근두근했습니다.
사람도 많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차근차근 구경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간식거리를 제외하고 삐에로쑈핑과 핫트랙스에서 사온 물품들입니다.
이렇게보니 얼마 안되네요.
삐에로쑈핑 종이백이 귀여워서 잘라서 스크랩 해 두었습니다.
다꾸에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쿠마몬이 귀여워서 사온 키츠네우동입니다.
일본에서 산 쿠마몬 한정판 하이테크와 같이 찍어봤습니다.
키츠네우동은 물을 따라버리기 쉽도록 뚜껑 밑에 가림판 같은 것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맛은 그냥 매우 기본적인 컵우동이고 단짠단짠합니다.
건더기가 거의 없는데 유부는 괜찮아요.
부실한 컵라면이라 칼로리도 부실합니다.
다이어트용인가?
굿체인지 프리시젼 라이너 브러쉬
크림타입이나 젤타입 아이라인을 그릴 때에 사용합니다.
속쌍꺼풀은 아이라인을 최대한 얇게 그려야 번지지가 않는데 정말 얇은 브러쉬라 구매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아이라이너 브러쉬 중에 가장 얇아요.
SANDEPIN 실리콘 퍼프 타원형
말랑말랑해서 구입했는데 얼굴에 두드리니 말랑말랑하지 않습니다.
스폰지 퍼프와 비교하면 빨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화장품을 적게 먹어서 좋기는 한데
얼굴에 닿는 감촉이 별로에요.
실리콘 퍼프는 제 취향이 아닌걸로.
핫트랙스에서 구매한 수아뜰리에 데코스티커와 제브라 사라사마블 민트샤워입니다.
데코스티커는 3장이 들었고 마스킹테이프 재질입니다.
다른 디자인들과 고민했는데 집 근처에서 팔지 않는 디자인으로 골랐습니다.
수아뜰리에 디자인은 정말 다 제 취향이라 고르기 어려워요.
제브라 사라사마블은 인스타에서 보고 찾아다니다가 드디어 만났습니다.
5가지 색상 중에서 민트샤워를 골랐는데 보라색과 핑크색이 섞인 색상이 가장 적게 남아 있는걸 보면 그 색상이 가장 인기가 많은 듯 합니다.
어렸을 때 이렇게 색이 섞인 펜들이 유행했었는데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생각보다 발색이 진하지 않아서 흰색 종이 위에만 써야할 것 같습니다.
검은색 종이 위에 겔리롤 화이트만큼의 발색을 기대했는데 그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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