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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찾았던 오색 야시장이 너무 좋아서 올해도 찾아갔습니다.
꽤나 먼 거리이지만 흔히 접해보기 힘든 외국의 길거리 음식도 팔기 때문에 찾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음식들을 팔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2018년 오색시장 야시장
마침 야맥축제 기간이라서 수제맥주 노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점포가 작년에 비해 많이 늘기도 했고 맥주집이 거의 절반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서 다른 음료를 팔지 않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안주거리 음식이 많아서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겠어요.
작년에 먹었던 케밥집에 또 들렸습니다.
이번에는 치즈케밥을 주문했는데 저는 오리지널이 취향에 맞습니다.
직원분이 한분 더 늘었고 뒤쪽의 커다란 고기가 시선을 끕니다.
치즈케밥의 단면입니다.
치즈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매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오색시장의 빨간길을 따라 노점들이 들어서 있어서 시장 내부가 후끈후끈합니다.
조금 일찍가서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엄청 늘어났습니다.
해가 완전히 진 저녁이 되면 아마 이동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작년에 먹어보고 반한 로우지아모어를 또 먹었습니다.
중국식 햄버거 라고 하는데 햄버거와는 맛이 완전 다릅니다.
매콤한 동파육과 고수와 야채를 다져 빵에 끼워먹는 음식인데 매콤하고 특히 고기가 정말 부드럽습니다.
생소한 메뉴라서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직원분들께서 호객행위 하시는걸 돕고싶을 정도였습니다.
가게 옆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로우지아모어를 먹으며 눈마주친 직원분께 엄지척을 올렸습니다.
상하이 젠빙궈즈는 중국전병입니다.
중국전병은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차오루의 전병으로 알게 되었는데 만드는 과정이 화려하더군요.
손님이 많아서 줄서서 기다렸습니다.
회전판을 빙글빙글 돌려서 크레페같은 반죽을 굽습니다.
고기와 소스, 야채를 올리고 돌돌말아 접으면 완성입니다.
만드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빠져듭니다.
고기는 옆에 철판에서 굽고 있습니다.
조리과정이 화려하고 빨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중국전병의 단면입니다.
맛은 약간 매콤한 샌드위치같은 맛이었습니다.
양이 굉장히 많아서 가성비가 좋습니다.
그 밖에도 떡볶이나 큐브스테이크, 돈까스샌드위치 등등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들이 있었습니다.
배가 불러서 태국쌀국수를 못 먹은 것이 아쉽습니다.
양꼬치, 핫도그, 삼겹살김밥, 수제아이스크림 등등 못 먹고 온 음식들이 생각나네요.
시장 안이 너무 더울 때에는 살짝 골목으로 빠져나가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하늘의 조명도 예쁘고 요즘 트렌드인 공사장 인테리어도 운치있습니다.
야시장 골목으로 나가서 틀어야 보이는 자리라 잘 모르셔서 그런지 한산합니다.
아마 해가 지면 여기도 북적이겠지요.
야맥축체는 일요일에 끝나지만 야시장은 11월까지 이어지니 길거리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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