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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정면 사진을 깜빡해서 심혈을 기울여 찍은 카푸치노로 메인 사진을 대신합니다.
다이소와 알파문구에서 문구류를 구매하고 근처 카페에 들렀습니다.
골목길 안쪽에 있는 카페라서 잘 눈에 띄지 않지만 그점이 더욱 매력적입니다.
알파문구 건너편 골목길 안쪽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벽돌집 느낌의 카페가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동네카페같은데 굉장한 반전이 숨겨져 있습니다.
1층에서 주문하고 지하로 내려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커피나레는 1층에서 마시는 커피의 가격과 지하에서 마시는 커피의 가격이 다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지하에서 마시는 것을 추천해요.
그만한 가치가 있거든요.
지하에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분위기가 빈티지 상점이 됩니다.
피아노며 찻잔이며 식기며 모두 제 취향입니다.
인테리어라고 하기에는 많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라 혹시 사장님이 수집가이신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 아닌데 이날만큼은 엄청 많이 찍었습니다.
예쁜 찻잔들과 티팟에 눈이 갔습니다.
전시용이 아니라 사용하는 식기들 같습니다.
다양한 식기들을 사용하고 싶으므로 다음 방문시에는 커피가 아니라 티종류를 주문해야겠습니다.
내부는 난방이 잘 되서 따뜻합니다.
화장실마저 분위기 있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지하에 있어서 번거롭게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됩니다.
테이블 위의 메뉴판은 노래방에서 본 것 같이 친숙합니다.
원두커피 전문점답게 핸드 드립 커피 메뉴가 다양합니다.
커피는 잘 모르지만 왠지 모를 믿음이 생깁니다.
계단 옆에는 다양한 원두들이 자루포대에 예쁘게 담겨 있었습니다.
메뉴가 참 다양한데 가격도 저렴합니다.
음료에 비해서 디저트메뉴가 부실한 것 같기는 하지만 홍차나 허브티의 종류가 다양해서 마음에 듭니다.
카페 알바할 때 티 종류는 티백에 뜨거운 물 우려서 나가는 것을 알게되서 절대 카페에서는 티종류를 주문하지 않았는데
여기는 다를 것만 같아 기대가 됩니다.
카푸치노를 기다리는 동안 구입한 문구류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알파문구에서는 A4 사이즈의 바인더와 그리드 루즈리프를, 다이소에서는 메탈 시트지와 양면테이프를 구입했습니다.
알파문구에서는 계산직전에 몇 백원씩 할인을 해주고 친절하셔서 자주 방문하게 됩니다.
바인더에 빠져서 자꾸 바인더만 구입하게 되네요.
카푸치노와 구운 빵이 나왔습니다.
사장님께서 빵도 드실거냐고 물어보셔서 당연히 먹겠다고 했습니다.
저녁에 오시는 젊은 여자 손님은 다이어트 때문에 안드시는 경우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굉장히 뜨끔했지만 저는 공짜는 마다 안하기 때문에 먹습니다.
구운 빵은 뷔페에서 많이 보던 구운 모닝빵이었습니다.
분위기를 즐기며 조금씩 아껴먹었습니다.
카푸치노도 부드럽고 거품이 풍성해서 좋았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커피집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카페였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무었보다 인상이 좋으세요.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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