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경제 (Gig Economy)
산업 현장에서 필요 인력과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형태를 뜻한다.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 주변에서 연주자를 그때그때 섭외해 단가공연 계약을 맺어 공연했던 '긱(Gig)'에어 차용했다. 긱 경제는 수요자가 요구하는 대로 서비스 물품 등을 온라인이나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는 경제시스템인 온디맨드 경제와 연관된다. 온디맨드 경제가 확산되며 서비스를 제공할 노동력이 필요해져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리라는 기대가 있으나 그 일자리들이 비정규직 시간제, 실업률 감소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일자리 질 하락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지 논란이 있다.
일국양제
한 국가에 두 체제를 허용한다는 뜻으로, 중국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공존시키는 방식이다. 중국의 홍콩 · 마카오 통치원칙이자 대만 통일원칙이다. 덩샤오핑이 지난 1978년 공산당 11기 3중전회에서 '사회주의를 핵심으로 하되, 경제체제는 사회 · 자본주의 두개를 병행할 수 있다'는 개혁 · 개방 논리를 제시한 데서 유래한다. 이후 1982년 9월 덩샤오핑은 마거릿 대처 영국총리와 홍콩 주권 반환회담을 하며 일국양제를 제시했다. 덩샤오핑은 홍콩 주권 회복과 동시에 중국 대륙의 사회주의를 홍콩에 강요하지 않겠다고 제의했고, 이를 대처 총리가 받아들이며 홍콩의 중국 반환이 결정됐다.
정의의 행진
지난해 6월 15일 사법 정의를 촉구하며 터키 앙카라에서 시작된 행진. 7월 9일 이스탄불 말테페 광장에서 종료됐다. 터키 정보당국이 시리아 무장조직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폭로한 공화인민당 에니스 베르베로을루 의원이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자, 이에 항의해 시작된 비폭력 도보 행진 시위다. 앙카라부터 이스탄불까지 450km를 도보 행진했으며 1930년 간디의 '소금행진'에 비유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행진 마지막 날 집회에는 2013년 반정부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인 100만 명이 운집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페티야 (Petya)
2016년 초 등장한 랜섬웨어로, 배포자가 불법 정보 거래를 하는 다크웹을 통해 유통시켰다. 공격 형태는 OS의 파일공유(SMB) 취약점을 파고들어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워너크라이와 유사하다. 그러나 워너크라이가 인터넷을 통해 무작위로 감염시키는 웜 기능이 있었던 반면, 페티야는 내부망(로컬 네트워크)을 통해 감염된다. 또 파일만 암호화하는 워너크라이와 달리 페티야는 부팅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페티야는 지난해 6월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기업, 공행, 병원, 원자력 시설 등의 전산망이 무력화되는 등 2000여건의 피해 사례가 집계됐다.
* OS (operating system)
컴퓨터의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응용 소프트웨어를 위한 기반 환경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재역할을 해 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운영체제라고도 한다.
'study > 시사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사경제용어] 메르코수르 / 트럼프슬레이션 / 승자의 저주 / 크런치모드 (0) | 2019.08.23 |
---|---|
[시사경제용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 넥스트빌리언 / 트로피사냥 / 오슬로협정 (0) | 2019.08.16 |
[시사경제용어] 뷰티호핑족 / 1코노미 / 포이즌필 / ESG (0) | 2019.08.13 |
[시사경제용어] 회색코뿔소 / 초승달벨트 / 워케이션 / 황색포도상구균 (0) | 2019.08.13 |
[시사경제용어] 탄력세율 / 게이트키핑 / 위그선 / 제로레이팅 (0) | 2019.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