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코수르 (Mercosur)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르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이 1995년 1월 1일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면서 출범한 남미공동시장을 말한다. 사무국은 우루과이 몬데비데오에 있다. 메르코수르는 물류 · 인력 · 자본을 자유롭게 교환하도록 촉구하며 회원국과 준회원국 사이의 정치과 경제를 통합 ·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95년 이후 모든 관세를 철폐하면서 단순한 경제블록을 넘어 EU와 같은 통합 체제를 지향한다. 2012년 7월 베네수엘라의 가입승인이 나며 회원국이 5개국으로 늘었으나, 민주주의 붕괴로 인해 베네수엘라는 무기한 자격정지 상태에 있다. 현재 볼리비아가 가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칠레 · 콜롬비아 · 에콰도르 · 가이아나 · 페루 · 수리남이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슬레이션
트럼프(Trump)와 통역(Translation)을 합친 신조어. 막말과 억지 논리가 잦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자국민에게 적당히 전해야 하는 방송 통역사들의 고충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제임스 코미 FBI국장을 경질하며 'nut job (미치광이)' 라고 말하거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트로뇌에게 '몸매가 좋다 (good physical shape)' 고 말하는 등 통역사들을 곤란하게 만들어 왔다.
승자의 저주
The Winner's Curse. 치열한 경쟁 속에 과도한 경쟁을 벌인 나머지, 경쟁에서는 이겼지만 결과적으로 더 많은 것을 잃게 되는 현상. 미국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가 「The Winner's Curse」(1992)를 출간하며 학계에서 널리 쓰이게 됐다. 인수 · 합병 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해져 경매에서 실제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제시해, 인수 경쟁에서 이기더라도 인수한 기업의 유동성이 악화되어 큰 손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대표적 사례다.
크런치모드
게임업계에서 게임 출시 시기에 맞춰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야근과 철야 근무를 하는 형태를 일컫는 말. 크런치는 '으드득 부서지는 소리'라는 뜻이다. 이 기간 직원들은 수면, 영양 섭취, 위생 등을 포기하고 자이간 업무를 지속한다. 게임업체 직원이 돌연사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면서 크런치 모드에 대한 비판이 있었고, 이에 일부 대형 게임 업체들이 공식적으로는 과도한 야근이나 주말 근무를 폐지했으나, 중견 · 중소 게임 업체에서는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다. 크런치모드를 두고는 노동 착취라는 주장과 게임 출시 시기에 민감한 개발 업무의 특성이라는 주장이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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