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버블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 과열 투기 현상. 최초의 거품 경제 현상이다. 황금 시대를 맞은 네덜란드에 튤립이 전해졌는데, 튤립은 단기간에 생산력을 늘리기 어려워 가격 인상 요인이 컸다. 1634년 무렵부터 투기자들이 튤립 가격 상승을 목적으로 시상데 진입했고, 튤립 가격이 급증해 단기간에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소문에 서민층도 튤립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 연중 거래 · 선물 거래 제도가 도입된다. 선물 거래 시스템을 이용해 자본이 없는 이들도 투기에 참여하면서 튤립 버블은 계속해서 팽창했다. 그러나 볼래 튤립 구매자였던 식물 애호가들이 가격상승으로 더이상 툴립 구근을 구매하지 않아 1637년 튤립거래가가 폭락하며 버블이 꺼졌다. 이 때 튤립가격은 최고 가격 대비 수천 분의 1 수준까지 폭락했다. 자본주의 최초 거품경제 현상이라는데 의의가 있으나, 실제로 네덜란드 경제에 미친 영행은 미미했다.
플리바게닝 (Plea Bargaining)
검찰이 수사 편의상 관련자나 피의자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거나 증언을 하는 대가로 형량을 낮추거나 조정해주는 일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이 플리바겐 제도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플리바게닝이 적용되면 항소 등 절차 없이 판사가 바로 형량을 결정한다. 수사와 기소, 재판 최종심까지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적 진실 추구와 거리가 멀다는 비판도 있다. 또 같은 범죄에 대해 상이한 형벌이 나려질 수 있고, 피고인의 권익보다 검찰의 수사 편의를 우선 증대하며, 피해자의 입장이 고려되지 않는 점 등도 지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제도가 명시되어 있지 않은데, 검찰이 박근혜 - 최순실 국정 농단에 적극 협조했던 장시호에게 '실제적 진실 규명에 기여했다'는 이유를 붙이며 징역 1년 6월을 구형해 사실상 플리바게닝을 적용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에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며 플리바게닝에 제동을 걸었다.
파파게노 효과
자살에 관한 언론보도 자제를 통해 자살을 예방을 수 있는 효과. 자살에 관한 상세한 보도가 또 다른 자살을 불러온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한다. 이름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등장하는 인물 파파게노에서 유래했다. 파파게노는 연인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자살을 시도하려 하는데, 세 요정이 나타나 희망의 노래를 들려준다. 이에 파파게노는 노래를 듣고 생각을 바꿔 삶을 선택한다. 파파게노 효과는 오스트리아에서 실제로 검증되었다. 반대 개념으로는 유명인의 자살 보도에 모방 자살이 뒤따르는 '베르테르 효과'가 있다.
휘게 (Hygge)
휘게란 편안함, 따뜻함, 아늑함, 안락함 등을 뜻하는 덴마크어다. 가족이나 친구과 함께 혹은 혼자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나 안락한 환경에서 오는 행복을 뜻하는 뜻하는 단어다. 예를 들어 '율레휘게(Jule hygge)'는 크리스마스에서 오는 행복을 뜻한다. 2016년 영국 콜린스 영어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에서 브렉시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소확행'과 맥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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