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용어] 영츠하이머 / 에어포칼립스 / 규제샌드박스 / 골든그레이

영츠하이머

젊은(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의 합성어. 젊은 사람이 겪는 심각한 건망증이나 기억력 감퇴를 뜻한다.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의존으로 인한 두뇌 기능 문화, 사회 생활에서 오는 우울증과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디지털 기기 의존도가 특히 높은 젋은층에서는 증상이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다. 지이들의 연락처나 생일, 일상에 필요한 아주 작은 기억이나 계산까지 스마트폰 등이 대신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포칼립스

공기(air)와 종말(apocalypse)의 합성어.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발생하는 대재앙을 일컫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중국의 대기오염을 표시하기 위해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미세먼지에 의한 대기오염이 심각해졌다. OECD는 대기오염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60년께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가장 높아질 거라고 전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서울을 중국 베이징, 인도 델리와 함께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도시로 꼽은 바 있고,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광광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초미세먼지 순위는 136개국 중 130위로 최하위였다.

 

규제 샌드박스

신산업 · 신기술 분야에서 신제품이나 새 서비스를 내놓을 때 일정기간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제도.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모래 놀이터처럼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샌드박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업자가 신제품이나 새 서비스에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해달라고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준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영국에서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시작되었고, 이후 싱가포르와 일본 등에서도 핀테크를 비롯한 여러 신산업에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해왔다.

 

골든 그레이

구매력 있는 장년층을 일컫는 말. 규칙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노년을 보낸다. 오전과 낮에 활발히 움직이며, 유행보다는 지인이나 동료의 입소문에 따라 소비하는 경향을 보인다. 성적이 부진한 영황가 골든 그레이 사이에 입소문이 돌아 예상보다 오래 상영한 사례도 있었다. 고령화로 골든 그레이의 수가 늘어나면서, 골든 그레이를 겨냥한 마케팅과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노후 건강이나 은퇴 준비, 귀농과 귀촌, 취미 등에 관한 상품이 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