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인컴 트랩 (High-income Trap)
선진국 수준에 들어선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지는 현상. 고소득의 덫이라고도 한다. 하이 인컴 트랩에 빠진 경제에서는 고학력의 젊은 세대가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지며, 고령화와 출생률 감소가 함께 발생해 인구가 감소하게 된다. 임금 수준도 높아져 제조업체가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게 되고 경제성장률도 둔화된다. 해결책으로는 정부의 부양정책보다는 경제 구조 개혁이 적절하다. 1990년대 일본이 하이 인컴 트랩의 전형적 사례인데, 이 때 저성장가 고령화에 부딪힌 일본은 재정 지출과 통화 완화 등 부양정책을 폈으나 경기 회복세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모디슈머 (Modisumer)
식품제조업체가 정해 놓은 제품별 조리법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조리법으로 제품을 소비하는 사람. '수정하다'라는 의미의 'Modify'와 '소비자'라는 의미의 'Consumer'를 합친 말이다. 모디슈머 현상은 1인 미디어의 발전과 1인 가구의 성장을 기반으로 한다. 1인 미디어에서 새 레시피를 선보이면 이를 시청하는 1인 가구에서 조리법을 따라하기 때문이다. 모디슈머의 활동으로 식품 인기 순위가 뒤바뀌기도 하는데,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의 탄생으로 인해 짜파게티가 2013년 상반기 신라면에 이어 누적판매순위 2위에 오른 바 있다. 식품업체에서 모디슈머를 따라 제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불닭볶음면에 짜장맛을 섞어 만든 '짜장 불닭볶음면'이 대표적이다.
콩도르세의 역설
단순 다수결을 통한 투표가 구성원 선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상. 여를 들어 한 선거에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고 하자. 사전 여론조사를 해 보니 유권자의 3분의 1은 A>B>C 순으로 후보를 선호한다. 다른 3분의 1은 B>C>A 순, 나머지 3분의 1은 C>A>B순이다. 한편 A와 B 양자 대결에서는 A가 과반 득표를, B와 C에선 B가 과반 득표를 한다. 그럼 A와 C의 양자 대결은 어떨까? C를 이긴 B를 A가 이겼으니 당연히 A>C가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위에서 세 후보 모두를 두고 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보면 서로 물고 물리는 순환 관계를 관찰할 수 있다. 때문에 다수결 원리에 따라 선거를 치를 경우 양자 대결에서 불리했던 C가 A를 이기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통화스왑
통화교환 형식을 이용해 단기적 자금 융통을 행하기로 하는 계약. 국가 간에 통화스왑 협정을 맺을 경우 서로의 통화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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