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용어] 자물쇠효과 / 하버드타임 / 세대생략증여

자물쇠 효과

소비자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거나 이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워지는 현상. 사용자 고착, 고착 효과, 락인 효과(Lock-in Effect)라고도 한다. 이미 익숙해진 상품이나 서비스만을 선호하는 '경로 의존성'도 자물쇠 효과 발생의 주 요인이다.

 

하버드 타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시보다 7분 늦게 수업을 시작하는 전통을 말한다. 하버드 대학은 캠퍼스가 넓어 학생들이 다음 수업에 늦는 일이 잦았고 이에 교수들은 학생을 배려해 7분씩 늦게 수업을 시작했다. 이 전통은 1951년 시작돼 2018년까지 이어져 오다 67년 만에 폐지됐다. 2020년 완공 예정인 공학 · 응용과학부 건물 때문이다. 본 캠퍼스와 거리가 먼 이 건물 때문에 학교 측은 수업 시간을 75분으로 늘리고 쉬는 시간도 15분으로 만들었다.

 

세대생략증여

바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증여가 아닌 한 세대를 건너뛰는 증여를 말한다. 즉 조부모가 손주에게 곧장 재산을 증여하는 경우가 세대생략증여에 해당한다. 현재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는 세대생략증여에 해당한다. 현재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는 세대생략증여에 일반 증여보다 30% 할증된 증여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증여 재산가액이 20억 원 이상일 경우 할증률이 최고 40%까지 오른다. 단 증여세를 두 번 부과하는 일반 증여와 달리 세대생략증여는 증여세를 한 번만 부과한다. 또, 일반 증여 후 10년이 지나면 상속재산에서 제외되지만, 세대생략증여는 5년만 지나면 상속재산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