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삼성모사 with 디어코바늘 인스타그램 이벤트의 마지막 실로 만든 네키목도리입니다.
짧은 목도리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대바늘 연습도 할 겸 실도 사용해볼 겸 만들었습니다.
한올스님의 영상 그대로 사이즈 조절 없이 만들었더니 딱 호랑이 사이즈였습니다.
까만 고양이에게 잘 어울리는 연노랑색이라 좋아요.
물론 호랑이 말고 제가 좋아요.
사용한 실은 삼성모사의 마이더스입니다.
마이더스는 수면양말과 같은 질감이고 놀랍게도 항균처리가 되어있다고 하네요.
저와는 관계없는 이야기이지만 아기들 옷을 만들 때에 좋은 실인 것 같습니다.
대바늘 초보가 섣불리 수면사에 손을 댄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한번 코바늘로 날개수세미실 때문에 고생을 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코는 구별이 잘 되더라구요.
무엇보다 엉성한 대바늘 솜씨가 잘 드러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분명 제멋대로인 짜임새이겠지만 복실복실한 털들 덕분에 잘 숨길 수 있었습니다.
만들면서 약간 털이 빠지기는 하지만 날개수세미실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마 이런 종류의 실들은 어쩔수 없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인 것 같습니다.
한올스님의 초보자도 쉽게 만드는 네키목도리
대바늘은 6mm와 4.5mm 줄바늘 두종류를 사용했습니다.
둘 다 다이소에서 대충 구매한 것인데 한올스님이 사용하신 바늘과 크기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네키목도리는 만든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올스님의 방법은 실을 끊지 않고 한 번에 뜨는 방법이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코를 늘리고 줄이는 방법도 초보자를 위한 쉬운 방법을 사용하지만 수면사라 완성품에는 차이가 없답니다.
중간중간 구멍이 숭숭 뚤려서 몇번이고 다시 풀고 뜨고를 반복단 탓에 실이 조금 떡지기도 했지만
대바늘로 만든 첫 목도리치고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호랑이가 캣타웟에서 꾸벅꾸벅 조는 틈을 타서 착샷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졸려할 때에 착샷도 찍고 발톱도 깎고 해야합니다.
고양이 네키목도리 하나를 다 만들고도 마이더스실이 반볼정도 남았습니다.
수면사는 소재때문에 소품만들기가 참 애매한데 다음에는 코바늘로 헤어밴드를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대바늘보다는 역시 코바늘이 만드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보들보들하고 길고 넓은 대바늘 목도리 하나는 만들고 싶네요.
반응형
'대바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바늘도안] 대바늘 목도리 / 대바늘 워머 / 대바늘숄 / 남자목도리 / 선물용목도리 (2) | 2017.11.23 |
---|---|
[대바늘도안] 김라희님의 심플 너음목도리 (0) | 2017.11.23 |
[대바늘도안] 쁘띠목도리 / 김c목도리 / 한코고무뜨기 / 코막기 (0) | 2017.11.12 |
[대바늘기초] 대바늘 왕초보의 대바늘 도안보는 법 / 가터뜨기 / 메리야스뜨기 / 코막기 / 마무리 (0) | 2017.10.31 |
[대바늘기초] 대바늘 왕초보의 코잡기 / 안뜨기 / 겉뜨기 / 한코고무뜨기 (2) | 2017.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