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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은 여행계획이 아주 중요합니다.
무계획 여행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길가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매우 아까워하는 저에게는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여행계획을 엑셀을 사용해서 체계적으로 스케쥴을 정리하시는 분도 있지만
아날로그 인간인 저는 오로지 손글씨로 노트를 채웠습니다.
트래블노트도 제 마음에 쏙 드는 디자인으로 구매 했습니다.
아이코닉 트래블노트는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수납공간이 많아서 영수증이나 티켓을 보관하기가 좋았습니다.
일주일간의 여행인데 노트는 2주동안의 계획을 작성할 수 있는 플래너라서
7일은 계획으로 나머지 7일은 실제 일정으로 채우려고 했지만 잘 지켜지지는 않았습니다.
여행중에 하루 일정을 기록하는건 역시나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꾸몄던 트래블노트는 여행계획을 세우는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꾸며놓은 노트는 뿌듯하니까 포스팅합니다.
저와 같은 일정으로 여행하시면 돈의 낭비가 극심합니다.
애초에 가성비를 생각한 여행이 아니므로 이렇게 여행하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세요.
가고 싶은 장소들을 적어두었지만 실제로 방문한 곳은 절반 정도입니다.
미리 세운 계획에 강박적으로 따라가지 않고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이득입니다.
예약한 항공편의 정보와 입국신고서 및 세관신고서의 기입 내용을 적어두었습니다.
여러번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미리 준비해서 베껴쓰기만 하면 되니까 저는 적어가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입국신고서의 일본의 연락처는 본인의 핸드폰 번호가 아니라 숙박하는 곳의 전화번호를 적어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바우처에 숙소 전화번호가 나와있지 않아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야했는데
좁은 기내에서 서류를 뒤적거리고 핸드폰으로 검색을 하지않아도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바우처도 있지만 숙소의 주소와 전화번호도 적어둡니다.
길에서 주소 확인한다고 서류를 뒤적거리는건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교통비도 적어 두었는데 크게 의미는 없었던 것 같네요.
관광지의 흥미로운 정보들을 적어두면 여행의 질이 달라집니다.
휴대용 서면 가이드인 셈이지요.
동행인에게 아는척도 할 수 있습니다.
출국하는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여행계획은 잘 지켜지지가 않았습니다.
일주일이지만 여행이 꽤나 긴 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은 짧고 굵게 약간 아쉬운만큼의 기간이 좋은 것 같아요.
기초회화도 몇가지 적어갔지만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이 워낙많아서 별로 쓸모는 없었습니다.
관광지로부터 거리가 있는 곳은 일본어를 사용해야 했지만 관광지나 번화가는 굳이 일본어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관광객중에 한국인이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인지 한국어 메뉴판을 구비한 가게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한국인 직원도 있어서 한국어로 텍스프리의 설명도 들었습니다.
다만 전혀 일본어를 모른다면 가타카나 정도는 외워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래어표기는 가타카나를 사용하므로 읽을 줄만 알면 어느정도 뜻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간판을 읽을 수 있고 지도를 보고 찾아가기도 수월하고 메뉴판도 읽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풍부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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