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용어] 독수독과 이론 / 슈퍼노인증후군 / 스윙프로듀서 / 트럼프 풋

독수독과 이론

위법하게 수집된 1차적 증거(특수)에 의해 발견된 2차적증거(과실)까지도 증거능력을 부정하는 이론. 1920년 미국 실버톤 사건의 판결에서 확립됐다. 강요에 의해 살인범행을 자백받고 그 자백에 따라 그가 살해한 시체를 발견했다 하더라도 시체의 발견 사실은 증거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우라나라 판례에서도 원칙상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를 기초로 획득한 2차적 증거는 유죄 인정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 단 2차적 증거 수직에 관한 모든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외적인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슈퍼노인증후군

은퇴 후에도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증상. 은퇴전까지 바쁘게 사회 생활을 해 왔던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사회의 생산 시스템으로부터 벗어난 은퇴자들은 무료함을 느낌과 동시에 생산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쫓기게 된다. 초고령사회로 향해가며 슈퍼노인증후군을 겪는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은퇴 후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것도 발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스윙프로듀서

석유 공급 변화에 맞춰 석유 생산량을 자체적으로 줄이거나 늘려 시장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산유국을 가리킨다. 전통적으로 스윙프로듀서 역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담당해 왔다. 유가가 급증하거나 급락할 때 OPEC국가들은 각각 산유량 쿼터를 정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 추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산유량을 조절할 수 있었다. 그러나 셰일혁명으로 미국이 최대 산유국이 되고 사우디는 미국 셰일업계를 고사시키기 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산유량 감산 정책을 택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시장 지배자인 스윙 프로듀서의 역할이 셰일업계쪽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풋 (Trump Pu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나 행동이 증시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현상. 풋옵션을 매수한 투자자가 자산 가격 하락 위험을 피하듯이,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에 증시가 지지받는 상황을 가리킨다. 과거 앨런 그린스펀이나 벤 버닝키 前 연준 의장이 금융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통화정책을 완화해 시장을 지탱한 것을 '그리스펀 풋', '버냉키 풋'이라 불렀는데, 트럼프 풋 역시 같은 맥락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 풋옵션 (Put option)

콜옵션(Call option)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시장가격에 관계없이 특정 상품을 특정시점 특정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 콜옵션

콜옵션(Call option)이란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즉 옵션 거래에서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 옵션 (Option)

옵션이란 어떤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일정시점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물론 여기는 사지 않거나 팔지 않을 권리도 포함된다. 그렇기에 선택권(옵션)인 것이다.

 

*기초자산 (underlying asset)

옵션행사기 매수 또는 매도재상이 되는 특정자산을 말한다. 옵션은 기초자산의 종류에 따라 금, 은, 곡물 등 일반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옵션(commodity option)과 주식, 채권주가지수 등 금융물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옵션(financial option)으로 구분된다.

한편 기초자산이 현물인 경우는 현물옵션(options on spot), 선물인 경우는 선물옵션(options on futures)으로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