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 범계점] 에머이 생면 쌀국수 전문점

제대로된 쌀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쌀국수집으로 갑니다.

늦은 저녁이라서 고장난 폰카로는 이정도 사진이 최선입니다.

뜨끈한 쌀국수가 주된 목적이지만 신서유기에 나왔던 분짜와 반세오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가게이름인 에머이는 베트남어로 당신을 초대합니다란 뜻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반세오는 주문을 받고있지 않아서 쌀국수와 분짜, 롤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쌀국수(차돌) 12,000원

분짜 13,000원

롤만두 6,000원

쌀국수가 가장 먼저 나오고 롤만두 분짜순으로 나왔습니다.

쌀국수는 고수가 들어있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고추를 넣지않고 먹다가 나중에 고추를 넣어서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매운맛이 강해서 놀랐습니다.

청양고추의 매운맛과 다른 완전매운맛이니 소량만 넣을 것을 추천합니다.

롤만두는 분짜에도 들어있습니다.

다른 메뉴를 시킬껄 후회하면서 먹어보니 고기완자를 튀김옷을 입혀 튀긴맛입니다.

굉장히 익숙한 맛을 느끼며 잘게다진 당근이 들어간 분짜소스에 찍어먹었습니다.

분짜소스는 느억맘소스라고 하더군요.

상큼하면서 달달해서 롤만두와 잘어울립니다.

분짜는 롤만두와 같은 느억맘소스에 면과 고기와 야채를 함께 버무려 먹었습니다.

쌀국수면보다 약간 얇은면이라서 차가운 면에 적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쌀국수가 더 맛있었어요.

사람이 꽤나 많은 가게여서 가게 내부사진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늦게 도착한 탓인지 음식을 다 먹었을 때 쯤에는 사람이 많이 빠져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 느낌의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듭니다.

전통 쌀국수를 먹어보고 싶다는 목표는 실패했지만 깔끔하고 입맛에 맞아서 만족합니다.

너무 입맛에 맞아서 아마도 진짜 베트남 쌀국수와는 거리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나중에 반쎄오도 먹으러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