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도안] 다이소 레이스실로 만드는 코바늘 헤어밴드

핀터레스트에서 보고 도안을 저장해 두었는데 이제서야 만들게 된 헤어밴드입니다.

요즘 더위가 많이 가신 것 같아서 이것저것 문어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집에 쌓아놓은 실들을 모두 소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용한 실은 다이소 레이스실로 광택이 있고 미끈미끈한 촉감이 특징입니다.

모사용 코바늘 1호가 적당한 후크의 사이즈인데 도안과 차이가 있어서 합사해서 뜨기로 결정했습니다.

레이스 코바늘 화이트와 시나몬골드 두겹을 모사용 코바늘 5호로 작업했습니다.

도안을 수정해서 사이즈를 조정해도 괜찮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귀찮습니다.

시나몬골드색상은 베이지색에 작은 금박지가 붙어 있어서 여러번 풀어뜨면 금박지가 떨어집니다.

한 번에 신중하게 떠야 실이 손상되지 않아요.

합사한 색상은 생각보다 마음에 썩 들지는 않아서 고민입니다.

헤어밴드 DIY에 쓰이는 8자팁 고무줄을 구할수가 없어서 대체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주문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아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발견한 방법입니다.

집에 있는 일반 머리끈으로 만들 수 있어서 참 유용한 팁입니다.

완성한 코바늘 헤어밴드는 넙적해서 앞머리의 잔머리까지 잡아줍니다.

사이즈도 적당해서 도안이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밖에 하고 다니지는 못하겠지만 집에서 편하게 애용할 생각입니다.

그래도 색상이 조금 아쉬운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이 도안은 잘 보관해 두었다가 적당한 실을 만나면 다시 꺼내기로 합니다.

리넨실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