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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가죽가방보다 에코백에 손이 갑니다.
한명의 뜨개인으로써 뜨개가방정도는 들어주어야 할 것 같아서 하나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구멍이 뽕뽕 뚫린 네트백 형식의 뜨개가방이 유행인 모양입니다.
면사를 쓰는것이 가장 좋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저번에 구매하고 애매한 실의 특성때문에 구석에 짱박아둔 뜨개실천국의 타래실을 사용했습니다.
까슬까슬한데 겨울실 같이 보풀이 잘 생기는 특이한 실이라 도무지 실의 적당한 계절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가방으로 만들면 실의 꼬임이 잘 보이지 않아 무늬가 더욱 깔끔하게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한여름에 들기는 조금 더운 가방이 되겠지만 간절기에는 딱일듯 합니다.
모사용 코바늘 5호를 사용하고 대략 200g정도의 실이 소비되었습니다.
무늬가 16코의 반복이라 가방의 둘레를 16의 배수로 계산해야합니다.
저는 가방바닥의 코늘림 때문에 처음은 79코의 사슬뜨기로 시작했습니다.
가방바닥은 한코에 하나씩 짧은뜨기를 둘러주되 양끝코에 각각 3코의 짧은뜨기를 하는 방식으로 1단만 늘려주었습니다.
총 160코가 만들어지면 가방 한코에 하나씩 짧은뜨기를 둘러서 8단을 올려줍니다.
그 다음 단부터 도안을 따라 가방무늬를 떠줍니다.
도안은 포스트의 가장 아래에 첨부해 두었습니다.
처음에는 헷갈렸는데 나중에는 도안을 보지않아도 될 정도로 외워집니다.
가방의 윗부분은 아랫단과 마찬가지로 한코에 하나씩 짧은뜨기를 둘러서 6단을 올려줍니다.
가방의 손잡이 부분은 본인이 만들고 싶은대로 응용이 가능한데 저는 어깨가 걸칠 수 있는 길이로 만들었습니다.
7단째에 6단과 마찬가지로 24코까지 한코에 하나씩 짧은뜨기를 하다가 120코의 사슬을 만듭니다.
이 사슬이 어깨끈의 길이가 됩니다.
33코를 건너뛰고 다시 한코에 하나씩 짧은뜨기를 합니다.
추가로 47코의 짧은뜨기를 한 후 120코의 사슬뜨기, 33코를 건너뛰고 단의 끝까지 짧은뜨기를 합니다.
8단부터 13단까지는 사슬뜨기의 한코에도 똑같이 한코에 하나씩 짧은뜨기를 합니다.
마무리로 빼뜨기로 가장자리를 둘러주시면 완성입니다.
어깨끈을 제외한 가방의 크기는 대략 가로 30cm 세로 40cm입니다.
작업자의 장력에 따라서 수치는 달라질 수 있으니 어디까지나 참고용입니다.
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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