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이르기는 하지만 꽃샘추위로 쌀쌀한 봄 날씨에 딱인 삼각숄을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패턴이라서 익히기는 쉽지만 작은 코바늘로 길게 작업해야하기 때문에 지루함과의 싸움이었습니다. 호수가 더 작은 코바늘로 만들까 했는데 욕심부리지 않은 과거의 나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어깨에 한 번 둘러서 흘러내리지 않을 길이 정도를 목표로 했는데 살짝 타협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도안은 핀터레스트의 도안을 참고해서 만들었고 엣징 부분만 단순하게 변형했습니다. 실은 뜨개실천국 로빙사 세트의 도트 그레이 한 겹을 사용했습니다. 2018/01/14 - [소소한일상/review] - [털실] 뜨개실천국 로빙사 특가 리뷰울실과 아크릴실이 혼합되어서 얇지만 힘있는 실이라 마음에 듭니다. 한타래를 감아서 4.5볼 정도로 정리해두고 ..

뜨개실천국에서 잔뜩 구매한 로빙사로 이것도 만들고 저것도 만들다보니 완성작이 안나옵니다. 여러가지 문어발로 만드는 것도 있고 로빙사를 처음 써봐서 실의 소재에 대한 무지때문에 완성해놓고도 다시 푸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너무 늘어놓기만해서 기분전환도 해보고자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코바늘 퍼프스티치 파우치를 만들었습니다. 원작에서는 패브릭얀을 사용했지만 로빙사도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사용한 실은 뜨개실천국의 로빙사 세트 중 슬러브사 인디핑크입니다. 2018/01/14 - [소소한일상/review] - [털실] 뜨개실천국 로빙사 특가 리뷰 여기서 로빙사란 실을 만드는 중간과정에서 마무리 지은 실로써, 꼬임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답니다. 문제는 실 중간 중간이 많이 비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

저번에 만들었던 파우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실을 풀고 다시 만들었습니다. 지퍼부터 코를잡아 시작하고 싶었는데 실이 두꺼워서 그런지 지퍼가 자꾸 울더라구요. 구멍을 뚫어놓은 콘솔지퍼는 다음을 기약하며 잘 보관하고 만들고 싶었던 스타스티치파우치에 도전했습니다. 실을 여러번 풀어서 그런지 실의 상태가 아주 좋지 않아서 또 풀어서 다시 만드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용한 실은 look실 진분홍 색상이고 1볼에서 2볼 사이가 소비되었습니다. 사용한 바늘은 모사용 코바늘 6호를 사용했는데 스티치부분이 굉장히 뻑뻑했습니다. 짧은뜨기는 6호로 스티치는 7호나 8호로 넉넉하게 뜨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바닥을 조금 넓게 만들고 싶었는데 실이 모자랄까봐 욕심만큼 크게는 못 만들었습니다. 지퍼 바로 밑부분도 바닥 바..

그동안 야곰야곰 사모은 코바늘들을 보관할 케이스를 만들었습니다. 문어발 작업으로 쓰던 코바늘을 작업중은 편물에 그대로 걸어두었더니 이리저리 실이 걸리고 찾기도 귀찮아서 이참에 케이스를 만드는 것이 좋을것 같았어요. 원작 그대로 만들려고 했는데 코바늘 개수가 애매해서 약간 변형을 주었습니다. 나중에 면사나 코드사로 코바늘과 대바늘 케이스를 다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사용한 실은 뜨개실천국에서 서비스로 받은 실을 사용했습니다. 2018/01/14 - [소소한일상/review] - [털실] 뜨개실천국 로빙사 특가 리뷰 여러가지 색이 혼합된 실이라서 참 예쁜데 사진에는 잘 안나왔네요. 단색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실이 모자라서 본의아니게 배색케이스가 되었습니다. 바늘은 모사용 코바늘 6호를 사용했더니 사이즈조절없..

영문 도안을 보면 코바늘 호수가 알파벳으로 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와 다른 코바늘 사이즈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코바늘을 직구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아서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코바늘 기호처럼 코바늘 호수도 나라별로 다르더군요.찾아본 자료들마다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잘못된 정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혹시라도 오류가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1모사용 코바늘 미터법(mm) 한국·일본(호) 미국(호) 영국(호) 2.00 2/0 14 2.25 B/1 13 2.30 3/0 2.50 4/0 12 2.75 C/2 3.00 5/0 11 3.25 D/3 10 3.50 6/0 E/4 9 3.75 F/5 4.00 7/0 G/6※ 4.00mm와 4.25mm 둘 다 해당됩니다. 8 4.50 7.5/0 9 7 5.0..

이제 코바늘이 손에 익어가므로 눈독만 들여놨던 스티치에 도전합니다. 스티치들을 익혀놓으면 제가 만들고 싶은대로 도안도 만들 수 있을것 같아서 두근두근합니다. 가방이나 파우치들에 많이 쓰이는 스타 스티치입니다. 별모양 같기도 하고 꽃모양 같기도 해서 별스티치 또는 데이지 스티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림도안을 찾아봤는데 이래서는 도무지 뭔소린지 모르겠으므로 사진을 봐주세요. 도안은 이렇게 생기면 대충 스타스티치로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아요. 스타스티치는 복잡한 것 같으면서도 금방 손에 익는 착한 스티치입니다. 사슬뜨기, 짧은뜨기, 모아뜨기, 한길긴뜨기 정도만 알면 도전하셔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시작코는 2의 배수로 만들어주세요. 마지막 사슬코에서 2번째 코부터 시작합니다. 스타스티치는 코바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