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후기] 동주의 소포 _ 후기 남겨, 택배날라간다
·
소소한일상/review
인스타그램에서 핫트랙스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해서 동주의 소포에 당첨되었습니다. #핫트랙스 #핫트랙스온라인 #후기남겨택배날라간다 동주의 소포는 마치 한 세기 전, 윤동주 시인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듯한 아날로그 감성이 넘치는 소포 패키지입니다. 그의 유고시집 하늘와 바람과 별과 시 미니북과 별 헤는 밤 흑목육각연필 6P세트, 육필원고 복원 노트와 서시 크라프트 포스트잇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입다 공방의 문학 굿즈로 글입다 공방 디자인샵의 상품 카탈로그가 함께 배송되었습니다. 동주의 소포는 포장마저 노끈과 윤동주시인의 우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택 등으로 감성적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글입다 공방은 일상과 문학이 맞닿은 순간은 만들어내는 문학 디자인샵으로 국내/해외의 문학 작가와 작품에 현대적인 디자인..
[필사] 윤동주 _ 별 헤는 밤
·
나른한오후/calligraphy
별 헤는 밤윤동주 季節(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가을로 가득 차 있읍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듯 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이제 다 못헤는 것은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來日(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오,아직 나의 靑春(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하나에 追憶(추억)과별하나에 사랑과별하나에 쓸쓸함과별하나에 憧憬(동경)과별하나에 詩(시)와별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小學校(소학교)때 冊床(책상)을 같이 했든 아이들의 이름과,佩(패), 鏡(경), 玉(옥) 이런 異國(이국) 少女(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이런 詩人(시인)의 이름을 불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