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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리타에서 부동산 중개업자인 조엘과 쉴라 부부.
어느 날 쉴라에게 일어난 극적인 변화가 온 가족을 위기로 빠트리게 된다.
Santa Clarita Diet :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
장르는 호러 코메디 가족 시트콤 정도가 될려나요?
기대하지 않고 가볍게 보기 시작한 미드였는데 순식간에 정주행을 마치고 시즌 3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좀비물이지만 유쾌하고 가볍고 발칙한 드라마라서 취향에 맞으시는 분들은 빠져들거라 장담합니다.
영화 웜바디스와 미드 모던패밀리의 장점들을 모아놓은 듯한 시트콤입니다.
예전에 즐겨보았던 안녕 프란체스카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지금 가입하시면 한달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즌 2까지 서비스하고 있고 2019년에 시즌 3가 공개된다고 합니다.
좀비물은 이미 여러가지 영화나 드라마들이 나와서 더이상 신선한 소재는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예상되는 사건들과 캐릭터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번 뒷통수를 맞은 느낌입니다.
예상되는 사건과 위기들이 찾아오지만 해결방법도 말도안되고 그에 따른 결과도 말도 안되는데 유쾌합니다.
캐릭터들의 매력은 덤.
쉴라역에 드류 베리모어, 그녀의 남편 조엘역에 티모시 올리펀트, 그리고 그들의 딸인 애비역에 리브 휴슨이 연기합니다.
무한도전에서 LA로 오디션을 보러갔던 에피소드에 잠깐 나오기도 했었죠.
영화 첫키스만 50번째로 유명한 드류 베리모어는 주로 로맨틱 코메디 장르에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제가 로맨스 영화는 거의 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이 배우의 매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아줌마지만 세상에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나요.
푼수끼 있으면서 애교많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역시 로맨틱 코메디 장인이구나 감탄이 나왔습니다.
두 사람 딸 역할인 리브 휴슨은 넷플릭스의 또 다른 오리지널 드라마인 드라마월드의 주인공이었는데요.
한드빠인 미국소녀가 한국드라마 속에 들어가서 줄거리를 바꾸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소재는 신선한데 도전하기 쉽지않은 줄거리라 드라마월드는 조금 뒤로 미뤼두겠습니다.
언데드 와이프, 너를 위해서라면 살인도 할 수 있어
제가 위에서 너무 극찬을 해서 덧붙이자면 취향을 많이 타는 드라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일단 청불등급의 드라마이고 좀비물이고 생각보다 잔인합니다.
피를 뒤집어 쓰는 것은 예사고 시체들의 파편(?)들이 꽤나 사실적입니다.
저는 워낙 수사물 미드를 즐겨봐서 밥먹으면서도 부검장면이 나오는 미드를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 지경인데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잔인한 장면이 튀어나와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런점이 좀비물의 묘미이기는 하지만 잔인한거 못보시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고어물인 아니니까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요.
딸인 애비와 이웃집의 에릭의 케미도 좋습니다.
에릭은 서브컬처에 심취한 너드로 좀비가 생소한 애비가족에게 도움을 주며 애비와 가까워집니다.
좀비물에서는 일반적으로 딸이 민폐캐릭터가 되기 십상인데
오히려 사고치는 쉴라부부의 뒷수습을 애비와 에릭이 하는 느낌입니다.
당차고 배짱좋은 애비도 좋고 소심한 에릭과 마찬가지로 소심한 조엘의 케미도 좋습니다.
쉴라가 좀비가 되면서 자신감이 넘치고 충동적인 성격으로 변화하면서 쉴라의 가족 뿐만아니라 주변까지 영향을 줍니다.
그 영향이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데다가 가족이 더 끈끈하게 뭉치게 되는데 사랑스럽다고 밖에는 표현이 안되네요.
미드 캐슬의 주인공인 나단 필리온이 나와서 반가웠는데 이야기가 그렇게 진행될 줄이야.
쉴라부부의 애정전선은 이상없음.
모던패밀리를 보면서도 필같은 남편이라면 결혼생활이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조엘 역시 그런 멋진 남편입니다.
짱구아빠와 함께 멋진 남편 리스트에 올려둡니다.
그나저나 필도 조엘도 같은 부동산 중개업자인 것은 우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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