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반응형
인스타그램 삼성모사(얀마켓) 리그램 이벤트에서 운좋게 당첨되었습니다.
착오가 있어서 원래받기로 한 실이 아니라 브릿지실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저야 완전 기분좋은 일이지만 어쩐지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빠르게 완성했습니다.
브릿지실을 4볼이나 보내주셨습니다.
브릿지는 통통하게 솜이 들어있는 튜브형 짜임의 패브릭얀입니다.
항상 근처 문구점에서 구입한 실만 쓰다가 제대로 된 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부들부들하고 폭신폭신해서 그야말로 숭덩숭덩 뜰 수 있습니다.
229번 색상인데 아주 고급스러운 카키색입니다.
중량은 80g정도이고 코바늘 8호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하지만
저는 힘이 넘쳐서 편물이 딱딱해지는 정도이기 때문에 10호를 사용했습니다.
삼성모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자세한 정보와 함께 구매도 하실 수 있습니다.
http://m.yarn-a.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35&cate_no=1&display_group=2#start
도안 없이 적당히 눈대중으로 만드는 가방이라 여러번 풀러야만 했습니다.
가방을 조금 크게 만들려고 했는데 4볼 가지고는 택도 없겠더라구요.
받은 실로 딱 떨어지게 만들고 싶어서 장지갑이 들어가는 최소한의 사이즈로 수정했습니다
코바늘 가방 바닥 뜨기 도안
가방에 스티치를 주고 싶었는데 패브릭얀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통통한 실의 느낌을 살리면서 지루하지 않은 스티치를 찾다보니 장단뜨기를 발견했습니다.
짧은뜨기의 변형인데 간단하면서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일반 짧은뜨기와 변형된 긴 짧은뜨기를 반복하는 기법이라 장단뜨기인 것 같습니다.
일반 짧은뜨기를 하나 해줍니다.
일반 짧은뜨기에서 후크가 들어가는 코보다 한칸 밑에 후크를 넣어 짧은뜨기를 합니다.
단, 실을 길게 잡아빼야 모양이 예쁘게 잡힙니다.
장단뜨기를 반복하면 정돈된 스티치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장단뜨기만으로는 단조로운 느낌이라서 태슬도 만들어 봤습니다.
확실히 이거 하나 있는 것이 많이 다르네요.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고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손잡이도 여러번 푸르기를 반복하다가 뒷코에 짧은뜨기로 모양을 잡고 장단뜨기로 통일했습니다.
숄더백을 만들 때는 짧은뜨기를 코에하지말고 밑으로 돌려뜨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완성된 토트백의 내부입니다.
여러번 푸른 보람이 있게 사이즈가 적당합니다.
내용물을 채우지 않아도 가방 혼자 잘 서 있습니다.
여러번 푸르고 뜨고를 반복했는데도 보풀이 거의 생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실 안의 솜이 밀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과도한 푸르시오는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볍게 들고나갈 손가방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얻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쌀쌀해져서 두툼한 가디건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반응형
'나른한오후 > 코바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바늘도안] 자스민 스티치 티코스터 (0) | 2017.10.21 |
---|---|
[코바늘도안] 퍼프 플라워 코바늘 수세미 (0) | 2017.10.21 |
[코바늘도안] 고양이 발바닥 코바늘 수세미 / 고양이젤리 티코스터 / 코바늘 마무리 가짜코로 실 숨기기 (1) | 2017.10.12 |
[코바늘도안] 지그재그 패턴의 코바늘 폰케이스 / 쉐브론 스티치 (chevron stitch) (0) | 2017.10.12 |
[코바늘도안] 코바늘 꽃 장식 / 코바늘데코 / 코바늘 퍼프스티치 플라워 (1) | 2017.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