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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에서 김라희님의 영상을 보고 한 눈에 반해서 만들게 된 파우치입니다.
팝콘뜨기로만 이루어진 도안이라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김라희님의 튜토리얼에서 살짝 변경한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같습니다.
실은 100g짜리 부드러운 아크릴실을 한 볼하고 반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실 연결을 매직매듭으로 해 주었는데 티도 안나고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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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들고 나서야 든 생각인데 단순하고 반복적인 패턴의 도안은
단색인 실보다 그라데이션이나 펄이 들어간 특이한 실이 더 퀄리티있게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페이펄에서 산 남은 실이 이 색상뿐이라 선택권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파우치의 바닥을 만드는데 김라희님이 제가 알던 방식과는 다른 방법으로 만드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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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간단한 방법이라서 감탄했습니다.
영상에서는 가방 밑판을 다 뜨고 바로 팝콘뜨기로 옆판을 뜨는데
저는 혼자서 서 있을 수 있는 탄탄한 파우치를 원하기 때문에 짧은뜨기로 모양을 잡아주었습니다.
저번에 만들었던 코바늘 모자의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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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판을 시작할 때 코를 뒷코만 주워서 짧은뜨기를 하는 방법이죠.
팝콘뜨기는 처음 해 보았지만 코바늘기초의 응용이라서 금방 손에 익었습니다.
다만 실을 정말 많이 잡아먹는 패턴입니다.
도안은 어렵지 않았지만 실을 여러번 풀어야했습니다.
처음에 모사용 코바늘 7호로 시작을 했는데
팝콘뜨기로 반 이상 만들었을 때 파우치의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커졌습니다.
미리 사 둔 콘솔지퍼가 맞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게다가 폭신폭신하지만 힘이 없어서 제가 의도했던 것과는 다르게 혼자 서있지를 못했습니다.
팝콘 사이사이 구멍도 커서 안감을 달아야 파우치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실을 다 풀어서 코사용 코바늘 6호로 다시 뜨기 시작했습니다.
옆판 시작을 짧은뜨기로 추가한 것도 이 때입니다.
폭신폭신은 포기하더라도 안감은 생략하고 싶어서
팝콘뜨기를 하고 다음 팝콘뜨기까지의 사슬뜨기를 한 코 줄였습니다.
김라희님은 영상에서 팝콘뜨기에서 마지막 사슬뜨기를 생략하시는데
그 마지막 사슬뜨기까지 중간 사슬뜨기를 3코를 하시더라구요.
저는 한 코 줄여서 2코로 다시 떴습니다.
팝콘이 단단해지기는 하지만 촘촘해져서 안감은 안달아도 될 것 같아요.
혼자 서 있는 파우치에 지퍼를 달아주었습니다.
지퍼다는 일은 너무너무 귀찮지만 다 달고나면 뿌듯합니다.
재봉틀이 있다면 조금 더 수월하겠죠?
이번에도 그렇고 저번에도 그렇고 파우치는 약간 우글우글하게 완성되었습니다.
힘조절이 문제겠지요.
마지막에 핸드메이드 라벨을 달아주면 완성도가 조금 더 높아집니다!
김라희님의 튜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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