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비 서포터즈 13기] 파파야 벨벳케이크얀 룸슈즈뜨기

쎄비에서 신상실은 파파야 벨벳 케이크얀을 보내주셨어요.

겨울이 돌아오면 소품실로 굉장히 사랑받은 벨벳얀인데요.

파파야 벨벳케이크얀은 케이크 형태의 나염 색상으로 한볼로도 컬러풀한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파파야 벨벳 케이크 (Papaya Velvet Cake)

케이크 형태의 나염색상은 전세계적인 트렌드입니다.

필립섬유의 파파야 벨벳 케이크는 아크릴 재질로 세탁 후에도 원형을 잘 유지하는게 특징입니다.

가방, 러그, 쿠션 등 소품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성분 및 혼용률 : 아크릴 100%

추천 바늘

대바늘 8.0 - 9.0mm

코바늘 모사용 10/0호 - 7mm

중량/길이 : ±150g, 150m / 1팩 2볼

실 굵기 : ≒4mm

파파야 벨벳 케이크는 나염실로 컬러 연결이 불가능하고 볼마다 감겨있는 컬러 위치가 모두 다릅니다.

연결을 원하시는 분은 컬러가 나올 때까지 감겨있는 실을 직접 풀어 사용하셔야 합니다.

제가 선택한 색상은 30004. 포레스트 블루 컬러입니다.

민트 색상에 꽂혀서 선택했답니다.

넉넉히 1팩을 보내주셔서 저는 파파야얀이 2볼이 생겼습니다.

저는 뜨개실에 감겨있는 띠지를 다이어리에 스크랩을 하는데 이렇게 띠지가 화려하면 참 좋아요.

벨벳실을 처음 접해봐서 무엇을 만들지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여러가지를 뜨고 푸르고 하다가 실을 조금 버리기도 했습니다.

시행착오 끝에 알게된 것은 벨벳실은 털날림이 없지만 여러번 마찰을 가하거나 세게 잡아당기면 털이 빠집니다.

대바늘보다는 코바늘에 적합한 실입니다.

실 사이의 마찰이 심해서 복잡한 스티치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어차피 복잡한 스티치는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도톰한 벨벳실에는 간단하고 베이직한 도안이 잘어울릴것이란 결론을 내고 룸슈즈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족냉증이라 겨울에는 필수품입니다.

저녁에는 발이 꽤나 시렵더라구요.

필요한 도구

쎄비 파파야 벨벳 케이크얀 1볼

모사용 코바늘 10/0호

돗바늘

4개의 사슬을 만들어 원형뜨기를 합니다.

매직링은 벨벳실의 특성상 마찰이 심해서 적합하지 않습니다.

발가락 원형뜨기

1단 : 사슬 1개, 긴뜨기 10코

2단 : 사슬 1개, 늘려뜨기 (1코에 긴뜨기 2개) 10코

3단 : 사슬 1개, [늘려뜨기, 긴뜨기 1코] 10번 반복

4단 : 사슬 1개, 긴뜨기 30코

5단~12단 : 4단 반복

발바닥 뒤집어가며 뜨기

1단 : 사슬 1개, 모아뜨기 (긴뜨기2개를 모아뜨기), 긴뜨기 20코, 모아뜨기, 편물뒤집기

2단 : 사슬 1개, 긴뜨기 22코, 편물뒤집기

3단~6단 : 2단 반복

7단 : 사슬 1개, 긴뜨기 7코, 모아뜨기 4코, 긴뜨기 7코, 편물뒤집기

8단 : 사슬 1개, 긴뜨기 5코, 모아뜨기 4코, 긴뜨기 5코

남은 실을 적당히 잘라서 뒷꿈치 부분을 바느질로 이어주기

제 발 사이즈에 맞춰서 240mm 사이즈로 완성했습니다.

창작도안이라서 여러번 풀었다 떳다 하느라고 실을 꽤나 버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한 볼로 한 켤레 만들고도 많이 남아서 남은 케이크얀으로는 가방을 만들려고 합니다.

신고서 조금 돌아다니까 발에서 땀이 날만큼 아주 따땃하네요.

원하는 색상이 나올때까지 풀어서 사용했는데 배색이 마음에 들어요.

가방으로 만들어도 참 예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