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오후/bracelet TIP

[TIP] 알파패턴 미산가 기본매듭

사락연 2017. 7. 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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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패턴 미산가는 일반 미산가와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미산가는 처음부터 실의 색상을 정해 놓고 색상의 갯수에 한계가 있는 반면

알파패턴 미산가는 자유롭게 색상추가가 가능합니다.

또한 알파패턴 미산가는 필요한 실의 길이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일반 미산가는 처음부터 정해놓고 시작합니다.

완성작의 모양도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죠.

알파패턴 미산가는 캐릭터나 귀여운 도안들이 많아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어려웠습니다.

특히 용어의 설명이 잘 안 와닿았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대로 설명을 늘어놓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직접 할 땐 어렵지 않지만 설명하려니까 막막하네요.

 

 

알파패턴의 기본매듭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리 당부하지만 일반 미산가의 기본매듭을 숙지하였다고 가정하고 설명할게요.

일반 미산가의 기본매듭은 그야말로 기본중의 기본이거든요.

알패패턴 미산가도 마크라메도 모두 그 기본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글이 길어지니 알파패턴 미산가는 알파패턴으로 일반 미산가를 미산가로 줄이겠습니다.

 

 

알파패턴의 시작은 기둥실(세로실)을 미산가의 시작처럼 정해진 수에 맞춰 고정합니다.

그리고 바탕실(가로실)로 기둥실을 엮어 나가다가 그림실(추가실)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가로실은 보통 실패에 실을 감아서 작업합니다.

용어는 같은 뜻의 다른 말들이 많아서 헷갈리는데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운 세로실, 가로실, 추가실로 지칭하겠습니다.

 

 

먼저 가로실의 오른쪽 매듭입니다.

미산가의 기본 매듭과 동일하지만 실의 위치가 살짝 틀어져 있는 형태입니다.

가로실이 세로실과 수직으로 진행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가로실의 왼쪽 매듭입니다.

 

 

 

세로실의 아래방향 매듭입니다.

가로실 매듭을 90도 방향을 틀었죠.

세로실 매듭은 가로실의 색상이 아니라 세로실의 색상을 사용할 때 필요합니다.

추가실은 다음편에서 설명할게요.

 

 

 

검은 원은 가로실의 진행방향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마지막의 가로실과 세로실의 위치만 신경쓰시면 됩니다.

여러번 매듭을 만들다 보면 본인의 나름대로 그림을 이해하실 수 있을 거에요.

 

 

기본매듭을 숙지하였으니 도안에 적용해 봅시다.

 

왼쪽은 알파패턴의 도안이고 오른쪽은 실배열입니다.

도안이 모눈종이 처럼 생겼죠?

그래서 초보자도 쉽게 창작할 수 있답니다.

Back ground string은 가로실이란 것 눈치채셨겠죠?

 

 

가로실을 세로실과 엮에서 오른쪽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두번째 줄에서는 왼쪽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런방법으로 지그재그로 엮어나갑니다.

 

중간에 세로실 매듭이 있네요.

화살표 방향 때문에 어렵게 느껴 질 수 있는데

그냥 색을 나타내고자 하는 실을 위로 해서 매듭을 지어주시면 됩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화살표 방향을 신경써가면서 몸에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도안화 비교해가며 차근차근 매듭을 엮습니다.

 

가로실과 세로실로만 만든 알파패턴 미산가는 앞 뒤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면은 가로실의 진행방향의 모양이 살아있고

뒷면은 이어엮기로만 되어 있어서 깔끔합니다.

일반미산가의 기본매듭을 뒤집으면 이어엮기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응용이 무궁무진합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알파패턴 미산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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