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review
만년필노트로 추천하는 아피카 신사노트 C.D. 노트북
사락연
2019. 7. 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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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저가형 만년필이 다양하게 나와서 만년필 입문의 허들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저도 다이소나 프레피 만년필 등으로 접하고 취미로 발전한 케이스인데요, 골치아팠던 것이 만년필 종이입니다.
만년필로 글씨를 쓸 때는 만년필 이외에도 잉크나 종이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잉크가 번저서 글씨를 쓰고 나면 거미줄같이 실번짐이 생기기도 하고 뒷장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배겨나기도 합니다.
또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갈리는 부분인데, 잉크를 너무 잘 잡아주어서 잉크가 마르는데 오랜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집근처의 문구센터인 페이펄에서 충동적으로 구매한 노트가 만년필과의 궁합이 잘 맞아서 소개해보려합니다.
아피카 신사노트 C.D. 노트북 (세미 B5 사이즈)
일본에서 오랜 기간 판매되고 있는 노트로 쓰기 좋고 보존에 적합한 일본 오랜 전통의 재지회사 王子(왕자) 재지의 81.4g/m2의 중성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만년필과 잉크들로 시필해 보았습니다.
저는 사각사각한 느낌보다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필기감을 선호하는데 아피카 노트는 매끈한 질감이라 마음에 듭니다.
특히 잉크를 잘 잡아주어 조금의 번짐이 없다는 점이 좋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연습용으로 추천이 많은 옥스포드 잘 펴지는 노트의 경우 실번짐은 없지만 종이에 스며들어서 살짝 번지는 느낌이 있는데 저는 조금의 번짐도 싫거든요.
물론 가격은 아피가 노트쪽이 훨씬 높으므로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뒷면에 전혀 비침이 없을 정도로 도톰해서 양면에 빽빽하게 사용할 수 있운 것 같습니다.
크기 : 179×252mm
매수 : 34매
제본방식 : 실제본 (thread stitching)
노트내지 줄간격 : 6.5mm
필사노트를 고를 때에는 반드시 360도로 잘 펴지는 노트를 고릅니다.
양면을 다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도톰한 종이로 실제본 방식을 선호합니다.
실제본이 아닌경우 오른쪽 종이와 왼쪽 종이의 높이차가 있어서 글씨를 쓸 때 자꾸 거슬리더라구요.
PEN : 야자컴퍼니 영생 3008 데몬투명만년필 커버캡 버전 F촉
INK : 야자컴퍼니 플라워시리즈 만년필잉크 연보라 도라지꽃
PEN : 다이소 만년필세트 F촉
INK : 야자컴퍼니 플라워시리즈 만년필잉크 살구색 떨어진벚꽃
PEN : 플래티넘 프로시언 만년필 F촉
INK : 플래티넘 잉크 카트리지 블루
PEN : 사라사마블 민트샤워
오랜만에 꺼내썼는데 잘 안보여서 너무너무 아쉬워요.
색은 참 예쁜데 눈에 잘 안들어옵니다.
사라사마블의 다른 색상도 그런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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