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컴퍼니 타조 플라워시리즈 만년필잉크

야자컴퍼니에서 플라워시리즈 딥펜용 펄잉크에 이어서 이번엔 만년필용 잉크를 보내주셨어요.

야자컴퍼니 플라워시리즈 펄잉크 리뷰

펄잉크는 펄이 만년필의 피드에 끼어서 만년필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딥펜이나 글라스펜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딥펜보다는 만년필을 더 좋아하는데 다양한 색의 만년필용 잉크를 갖게되어서 참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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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잉크는 펄잉크와 만년필잉크의 포장이 똑같습니다.

아주 저렴한 중국잉크라서 다양한 색상의 잉크를 사용하고 싶은 캘리초보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박스 하나에 12가지 색상이 들어있습니다.

색상명도 펄잉크와 만년필잉크가 동일합니다.

같은 색상명인 펄잉크와 만년필잉크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만년필용잉크는 딥펜용잉크에서 펄만 빠졌을 뿐 같은 색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펄잉크는 바닥에 펄이 깔려서 사용하기 전에 흔들어주어야 합니다.

바닥에 깔린 펄들을 비교하고자 뒤집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펄이 잘 가라앉지 않는 잉크는 펄색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그만큼 잉크에 잘 섞이니 글씨에 펄이 고르게 분포하겠네요.

타조(鸵鸟 Astrich) 꽃 이야기(花之物语) 만년필잉크

고운 빨간빛 장미 (玫瑰嫣红)
귤홍 월계화 (橘色月季)
밝은 노랑 튤립 (明黄郁金香)
초록색 풀과 나무 (草木草木绿)
짙은 녹색 선인장 (仙人掌墨绿)
하늘색 남설화 (蓝雪花天青)
호수의 남빛 밝은 눈 (雪明湖蓝)
연보라 도라지꽃 (桔梗浅紫)
보라색 저녁 안개 (夕雾紫)
옅은 분홍색 봄 복숭아 (春桃浅粉)
살구색 떨어진 벚꽃 (裸粉落樱)
밤갈색 이끼 (苍苔栗棕)


로디아 노트패드에 글라스펜으로 시필을 해 보았습니다.

만년필용잉크이지만 만년필은 잉크색상을 변경하는데 조금 번거롭습니다.

펄만 빠졌을 뿐 점성도 발색도 동일해서 유리딥펜으로 써도 좋습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펄잉크와 만년필잉크의 시필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옅은 분홍색 봄 복숭아 색상의 펄이 은색이라 조금 탁한 느낌이 있는데 만년필용잉크에서는 펄이 빠져서 더 맑은색으로 보입니다.

살구색 떨어진 벚꽃색상은 이와 반대로 펄이 빠지고 나니 색상이 더 어두워보이는데 회색끼가 많이 돕니다.

PEN : 다이소 만년필세트 F촉
INK : 야자컴퍼니 플라워시리즈 만년필용잉크
살구색 떨어진 벚꽃
PAPER : 마루망 26공 바인더노트 B5 루즈리프 7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