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review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캘리그라피 만년필 세트
사락연
2019. 6. 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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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고양의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에서 충동적으로 구입한 만년필세트입니다.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Flying Tiger Copenhagen)은 북유럽의 100엔숍으로 유명합니다.
다이소같이 없는것 빼고 다 있으면서도 덴마크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합니다.
다이소에서도 만년필세트를 구입했었는데 다이소는 닙이 2종류인데 반해서 코펜하겐은 4종류나 됩니다.
잉크카트리지는 개수를 떠나 잉크용량만을 따지자면 다이소가 더 많고 다이소는 컨버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로 장단점이 있지만 둘다 단돈 5000원이므로 고민없이 둘다 구입해도 괜찮습니다.
다이소 만년필세트
언박싱 리뷰가 아니라 잉크 카트리지 4개 중에 1개만 남을 만큼 사용한 뒤의 후기라서 설명서도 다이어리에 스크랩되어 있습니다.
카트리지를 끼우는 방법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그림도 실제만큼 카트리지가 참 작습니다.
국제표준규격의 카트리지도 아니고 다이소 컨버터와도 규격이 맞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물론 주사기로 빈 카트리지에 잉크를 채워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용량이 너무너무 작아요.
일반적인 만년필 닙을 제외하고 나머지 3종류의 펜촉은 납작하고 넓습니다.
캘리그라피 세트이니만큼 영어 고딕체나 영어 이탤릭체에 적합한 만년필입니다.
대략 0.1cm, 0.2cm, 0.3cm 정도의 굵기로 글씨가 써집니다.
굵은 두께일수록 잉크가 빨리 닳아서 카트리지의 용량이 너무 작게 느껴집니다.
애초에 플라잉타이거 만년필의 잉크흐름이 심하게 좋은점도 이유가 되겠네요.
잉크가 너무 잘 나와서 글씨를 쓸 때 실수가 종종 있습니다.
고딕체를 조금 연습하다보니 잉크 카트리지는 모두 바닥이 나 버렸습니다.
영문고딕체 / 영문이탤릭체 연습교본
딥펜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고 그냥 새로 살까 고민입니다.
저렴하고 가지고 놀기에도 좋은 입문용 캘리그라피 만년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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