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review

[체험단] 프로시언 만년필 1차 사용기 (만년필비교/만년필종이)

사락연 2019. 6. 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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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프로시언 만년필 1차 사용기입니다.

체험단에 선정되어서 프로시언 만년필 언박싱 포스팅에 이어 두번째 후기입니다.

[체험단] 프로시언 만년필 언박싱

이번에는 직접 필사를 하는 짧은 영상도 찍어봤어요.

제가 자세가 많이 안 좋은지 카메라 촬영을 하면서 쓰면 글씨가 영 마음에 안듭니다.


지평선 _ 막스자콥 필사






요번에 받은 프로시언 만년필까지 제가 갖고 있는 만년필은 총 4종류입니다.

플래티넘 프로시언(procyon) 만년필
플래티넘 프레피(preppy) 만년필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캘리그라피 세트
다이소 만년필 세트


체험단 전까지는 모두 만원 이하의 저가 만년필이었습니다.

만년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없는 가격인데다가 만년필의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특히 다이소는 기본 F촉 말고도 EF촉, 코펜하겐은 납작한 촉이 크기별로 3가지 더 세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번 포스팅에서는 동일한 F촉만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같은 F촉임에도 모두 다른 굵기의 글씨가 써 집니다.

잉크가 다르기는 하지만 동일한 회사인 프로시언과 프레피의 차이를 보면 만년필의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가장 얇게 나오는 만년필은 프로시언입니다.

잉크가 울컥울컥 나오지 않고 적정량으로 고르게 나옵니다.

프레피는 F촉임에도 두꺼운 글씨가 써집니다.

잉크도 프로시언에 비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코펜하겐은 납작하고 넓은촉을 바꿔 끼울 수 있는 만년필이라 그런지 잉크가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다이소는 종이를 긁는듯한 느낌이 가장 많이 듭니다.

그래서 사각사각 소리가 가장 크게 납니다.




저가형 만년필들은 모두 무게가 가벼운데 비해서 프로시언은 묵직합니다.

뚜껑 또한 저가형은 잡아당겨 빼는 방식이지만 프로시언은 돌려서 여는 나사형 방식입니다.

무의식 중에 뚜껑을 뒤에 꼽는 습관이 있는데 그러면 나사 부분이 갈리니 주의해야겠습니다.





프로시언 만년필로 마루망 바인더 루즈리프에 필사를 해 보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종이 중에 만년필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종이입니다.

잉크가 번지지 않고 뒷면에 배겨나지도 않으며 잉크의 농담이 표현됩니다.

종이에 따라서도 결과물의 차이가 큰 것 같아서 제가 가지고 있는 노트들을 비교해 봤습니다.







마루망 26공 B5바인더 루즈리프

만년필노트로 손색이 없습니다.

시험해 본 모든 만년필이 번지지않고 뒷면에 베겨나지 않습니다.




다이소 디즈니 B5노트 2000 (미키)

일반적인 유선노트입니다.

마루망 루스리프보다 종이에 잉크가 많이 스며드는 모습입니다.

잉크가 많이 나오는 코펜하겐 만년필을 제외하고는 거미줄처럼 실번짐현상은 없습니다.

다만 뒷면에 많이 비치는 편이고 코펜하겐과 다이소는 베겨 나옵니다.

양면으로 쓰기에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옥스포드 잘 펴지는 노트 B5 70매


가성비 좋은 만년필노트를 검색해서 구매한 노트입니다.

그런데 딱히 만년필노트라고 칭할만큼 만년필과 잘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위의 다이소 유선노트보다 잉크가 많이 스며들지는 않지만 뒷면비침은 있습니다.

코펜하겐과 다이소는 이번에도 역시 뒷면에 베겨나옵니다.

실번짐은 전혀 없어서 연습용으로는 좋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필사책

한 권을 모두 필사하는 것을 목표로 매일매일 노트를 채우고 있습니다.

네오스마트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필사책

시를 많이 안 읽는 편인데 이렇게 필사를 하면서 좋은 시들을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함께 온 다른 색상의 잉크 카트리지도 빨리 써보고 싶네요.

종이도 새로 사고 싶고 잉크도 새로 사고 싶고 만년필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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